美국무 "호르무즈, 돈을 내고 지나가는 일 없을 것…수수료든 통행료든"
  • 일시 : 2026-06-25 21:16:29
  • 美국무 "호르무즈, 돈을 내고 지나가는 일 없을 것…수수료든 통행료든"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매우 분명하게 확인된 한 가지는 걸프 국가들 사이에서 국제수역 이용에 대해 통행료나 수수료 등 어떤 형태의 비용을 부과하는 것에 대한 지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바레인에서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이번 합의의 일부가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말보다는 행동으로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가 관심을 두는 것은 선박이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지"라며 "선박이 정상적으로 계속 운항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대로 이러한 강경 발언이 실제로 선박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져 선박 운항이 중단된다면, 그것은 합의 위반이며 우리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현재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것은 선박의 지속적인 운항"이라며 "현재의 경우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대피 작업(evacuation effort)을 위해 설정된 항로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항로가 계속 운영되는 한, 그들이 어떤 기자회견을 하든 상관없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멈춘다면, 그때는 우리가 대응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재차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늘 회의 결과에 대한 공동성명이 나올 예정이며, 거기에는 그 점이 매우 명확하게 담겨 있다"면서 "누군가에게 돈을 내고 지나가야 한다면, 그것을 수수료라고 부르든 통행료라고 부르든, 아니면 기부금이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우리 기준에서는 모두 통행료다"고 규정했다.

    루비오 장관은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지지하는 국가는 지구상에 단 한 곳도 없다"면서 "설령 우리가 완전히 제정신을 잃고 통행료나 수수료 제도에 동의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게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선박이 '나는 수수료를 내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가, 도로 통행료처럼 나중에 우편으로 오는 게 아니다"면서 "그들은 총격당하게 된다. 한 척의 선박에 총을 쏘거나 한 척이라도 침몰시키면 다른 어떤 선박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협을 이용하기 위해 돈을 받는다면 우리는 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고, 용인하지도 않을 것이며, 허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있는 오만도 "통행료 제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직접 밝혔다"면서 "결국 통행료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지속적으로 오만에 호르무즈 해협 관리 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금지 기간이 구체적으로 명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는 기간이나 제한과 같은 매우 구체적인 조건들이 논의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여기에는 그것을 어떻게 검증하고 집행할 것인지에 대한 메커니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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