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르무즈서 선박 70척 통과…어제 대비 2배"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는 2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70척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105% 급증했다.
케이플러는 "선박들이 해협 북쪽 이란 연안에 가까운 항로 대신 오만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우회하는 항로를 점점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방송사 CBS에 따르면 해운 정보 제공업체인 로이즈 리스트의 리처드 미드 편집장도 이날 "이란과 미국이 해협 재개방에 합의한 이후 이번 주 들어 중동 걸프 지역의 유조선 운항이 크게 증가하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했다.
미드 편집장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양국의 협상이 2개월 이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협상 종료 후 호르무즈 해협의 운영 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여전히 불분명해 해운업체들이 불확실한 과도기 속에서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전쟁 전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핵심 해상 통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이날 오전 7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1.19% 하락한 6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실상 미국과 이란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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