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외무 "호르무즈 해협서 어떠한 통행료도 부과하지 않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바드르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통신사 AFP에 따르면 알부사이디 장관은 이날 걸프협력이사회(GCC) 외무장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향후 협정에서 어떠한 통행료 부과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함께 했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에 대해 반복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대해 "나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그들에게 그런 것을 허용한다면 다른 나라들에도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란은 그간 지속해 오만과 협의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란이 통행료는 아니더라도 보험 수수료 등을 내세워 비용을 징수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기관인 페르시아해협청(PGA)의 명의 문건에는 "모든 선박은 PGSA가 승인한 유효한 보험증권을 보유해야 한다"면서 "장래에 보험 수수료를 도입할 권리를 보유하며, 해당 보험사가 이를 결정할 것" 문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전쟁 전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던 핵심 해상 통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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