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5일째↑…ECB 실세 매파적 발언에 상승폭은 축소
  • 일시 : 2026-06-25 05:22:13
  • [뉴욕환시] 달러 5일째↑…ECB 실세 매파적 발언에 상승폭은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강세 압력을 받았다.

    유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장중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82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1.577엔보다 0.247엔(0.153%)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62엔선에 더욱 바짝 다가섰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986년 이후로 162엔을 넘긴 적이 없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534달러로 전장보다 0.00255달러(0.224%) 내려갔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전략가는 "최근 유로-달러 하락은 ECB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엇갈린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는 다만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슈나벨 이사는 이날 독일 주간지 디 자이트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중기적으로 다시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볼 때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623으로 전장보다 0.228포인트(0.225%) 상승했다. 작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 전망에 달러는 지속해 강세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1.80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즈 디렉터는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려 하거나, 앞으로 매우 매파적으로 움직이는 방안을 강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물가가 지나치게 많이 상승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 외환 전략가는 전날 반도체주 급락을 거론하며 "이번 움직임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눈부신 상승세 속에서 나타난 일시적 조정인지, 아니면 보다 장기적인 주식시장 하락의 시작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는 동안 달러는 계속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정도 하락했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한때 6만달러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달러 패권은 필수적"이라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달러를 밀어주는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슈나벨 이사의 발언으로 유로가 강세 압력을 받으며 달러인덱스는 101대 중반으로 내려온 채 마무리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607달러로 전장보다 0.00345달러(0.261%)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40위안으로 0.0188위안(0.277%)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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