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ECB 집행이사 "인플레 목표 되돌리기 위해 추가 인상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2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중기적으로 다시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볼 때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슈나벨 이사는 이날 독일 주간지 디 자이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도 "다만 추가 조치의 규모와 시점은 분쟁과 경제,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폭은 0.25%포인트로 작으며, 금리는 아직 제약적(restrictive)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슈나벨 이사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는 상황이 예상보다 좋아졌지만, 휴전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경계 해제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쟁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는 특히 향후 몇 년간 인도될 에너지 가격을 주목한다. 그리고 그 가격들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슈나벨 이사는 에너지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평화 합의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과 글로벌 공급망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면서 운송 비용은 걸프 지역에 대한 보험료 상승 등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더 비싸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따라서 단순히 전쟁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인프라도 일부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이번 위기에서 사용된 전략비축유도 다시 채워야 한다"면서 "유럽의 경우 가스 저장고 역시 상당히 비어 있어 겨울 전에 재충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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