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걸프국, 호르무즈 통행료 논의 회담 연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전쟁 중 갈등이 커졌던 걸프 역내 국가들과 이란의 회의가 추진된다. 이 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문제도 의제로 오르게 될 예정이다.
카타르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사니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오만을 방문해 이란과 이라크, 걸프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회담을 추진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주요 의제다. 호르무즈 해협을 관할하는 이란과 오만은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에 따라 이란은 협상이 진행되는 60일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60일 이후에는 항해 및 보안 명목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걸프 국가들은 통행료 부과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회담은 종전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양해각서는 향후 해협 통항 및 해상 서비스 관리에 관해 이란이 여타 걸프 국가들 및 이라크와 회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번 회담의 중재자는 파키스탄이 제안됐다. 이와 별도로 이란과 이라크를 포함한 걸프 지역 국가 간의 '지역 화해 회담'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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