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 7개월 만에 4천달러선 붕괴…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24일(현지시간) 귀금속 전문회사 킷코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장보다 141.00달러(3.41%)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96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이 4,000달러 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금 현물은 지난 1월 5,602달러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타기 시작했다. 고점 대비로는 30% 가까이 빠진 셈이다.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준 것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은 매우 커진 상황이다. 미 국채 금리는 오르고, 달러도 강세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저금리에 더욱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또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줄어드는 요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8 수준으로 올해 저점(95.5) 대비 7% 가까이 상승했다.
ING의 원자재 전략가인 에바 만테인은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 전망에 대한 대규모 재조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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