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 GDP 급증에도…한은 "외환보유액 부족하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김학성 기자 = 한국은행은 최근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가파른 성장에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유재현 한국은행 국제기획부장은 24일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현재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한국 명목 GDP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자 적정한 외환보유액 규모도 늘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269억9천만달러로 시장안정화 조치 등 영향에 작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유 부장은 "순대외채권 규모, 낮은 단기외채 비율,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대외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적정 외환보유액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실 수 있다. BIS(국제결제은행)라든지 국제기구에서 지표를 인용하는 부분도 있긴 하다"며 "그 부분은 다양한 연구자들의 산정 방법을 말씀하신 것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유 부장은 "IMF(국제통화기금)에서도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발생 가능한 광범위한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며 "저희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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