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불 스팁…'기술주 급락' 위험회피에 인상 베팅 다소 약화
  • 일시 : 2026-06-24 04:45:46
  • [뉴욕채권] 불 스팁…'기술주 급락' 위험회피에 인상 베팅 다소 약화

    필리 반도체지수 장중 8% 안팎 추락…장기금리 하락은 제한적

    2년물 입찰 호조…스페이스X 회사채, 단기물에 강한 수요 집중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뉴욕증시 기술주의 급락 속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국채 매수를 이끄는 장세가 모처럼 전개됐다. 다만 금리 인상 베팅은 약간 축소되는 데 그쳤고, 장기물의 강세도 제한적이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40bp 내린 4.49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920%로 3.8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420%로 0.3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7.80bp에서 30.20bp로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한국 코스피의 폭락 여파에 뉴욕 장 초반부터 위험회피 심리가 우세했다. '매파'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재료에 최근 크게 뛴 2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장중 8% 안팎의 급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제유가도 내림세를 보이자 오후 장 초반까지는 모든 구간에서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유가가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자 장기금리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반등했다.

    이날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5달러(0.88%) 하락한 배럴당 7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월물 종가 기준으로 이란 전쟁 발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3월 2일(71.23달러) 이후 최저치다. WTI는 한때 1.9%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매뉴라이프투자운용의 마이클 로리지오 미국 금리헤드는 "위원회(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현저히 강한 매파적 전환을 한 경제전망요약(SEP)의 '점도표'를 통해 상당히 크게 말했다"면서 "목요일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통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다시 상기하게 될 것이며, 이는 연준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2년물 입찰은 결과가 좋았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690억달러 규모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189%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071%에 비해 11.8bp 높아진 것으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전달과 같은 2.64배로 집계됐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1배를 약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3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날은 5년물 700억달러어치 입찰이, 그다음 날은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이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스페이스X 등 4개 기업이 300억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스페이스X는 만기 5년에서 30년까지 5개 트랜치로 25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총 890억달러의 투자 수요가 몰린 가운데 단기물 쪽에 강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28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14.4%로 전장 10% 초반대에서 다소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3%, 두 번 인상 가능성은 33.7%를 각각 나타냈다. 세 번 이상 인상은 14.6%로 집계됐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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