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비이성적 과열' 경고 후 나스닥 3년·250% 더 올라
  • 일시 : 2026-06-23 10:09:32
  • 그린스펀 '비이성적 과열' 경고 후 나스닥 3년·250% 더 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닷컴 거품을 경고한 후 미국 나스닥지수가 3년을 더 올랐다는 점이 인공지능(AI) 시대 증시 고점 논쟁에도 의미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1996년 12월 5일에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란 단어로 경고했지만, 당시 주가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었다.

    그린스펀은 당시 "비이성적 과열이 자산 가치를 지나치게 부풀려, 예상치 못한 장기적인 위축으로 이어지는 시점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자산 가격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묻고 있던 것이라며 그린스펀의 발언 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0년 3월 10일 정점까지 249% 더 올랐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설명했다.



    출처 : 야후파이낸스


    닷컴 시대의 경우 나스닥은 장기간 하락세를 마친 후 1995년 3월 14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그린스펀의 발언이 나올 때는 400여영업일이 지나 61%만 상승한 상태였다.

    인공지능(AI) 시대 나스닥은 2024년 2월 29일부터 상승세를 시작했으며 전일까지 578영업일이 지난 시점에 65%가 올랐다. 같은 영업 일수를 적용하면 닷컴시대 나스닥은 1997년 6월 25일까지 79% 올랐었다.

    야후파이낸스는 그린스펀의 발언은 매도 신호라기보다는 과잉이 언제 위험해지는지에 관한 질문에 가까웠다며 닷컴 시대에 비춰본다면 해답은 아직 3년 이상 남았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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