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째↑…美 국채금리 상승 속 DXY '101' 상회
  • 일시 : 2026-06-23 05:49:55
  • [뉴욕환시] 달러 사흘째↑…美 국채금리 상승 속 DXY '101' 상회

    파운드, 스타머 총리 사임에도 강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상이 진척을 보였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급락했지만, 미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달러도 강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는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에도 달러보다 더 강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605엔으로, 직전 거래일인 지난 18일 뉴욕장 마감가 161.432엔 대비 0.173엔(0.107%) 올랐다. 지난 19일은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데이'로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달러-엔은 뉴욕 오전 장중 161.9엔 근처까지 올랐다가 순간적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다는 일본 매체들의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일본 도쿄방송(TBS)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포함한 대응을 논의한 듯하다"고 전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0.833보다 0.192포인트(0.190%) 높아진 101.025를 나타냈다. 101선을 웃돈 것은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과 10월, 12월 등 연내 3번 25bp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19일자 보고서에서 오는 9월과 12월을 금리 인상 시점으로 제시했다.

    BoA는 "6월 전망 요약과 워시(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반응함수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매파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48달러로, 전장 1.14587달러에 비해 0.00339달러(0.296%) 낮아졌다.

    유로의 상대적 약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4.62엔으로 전장보다 0.330엔(0.178%) 하락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나와 "정책 대응은 상황에 맞게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재 유로존의 상황은 "(이란 전쟁의)충격이 상당하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면 점진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479달러로 전장대비 0.00487달러(0.369%) 높아졌다.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로 재정 악화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영국 국채(길트)는 이날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차기 총리 도전 의사를 밝혔던 웨스 스트리팅 전 보건부 장관이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인 앤디 버넘 하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발표하자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받아들여졌다.

    배녹번캐피털마켓츠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채권시장 자경단이 차기 영국 정부가 지나치게 좌파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 같다"면서 "경쟁은 있겠지만, 새 정부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데 있어 사람들이 가장 주목할 것은 채권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783위안으로 0.0002위안(0.003%)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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