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라늄 농축권 유지해야' 이란 대통령에 "입 조심하라"
  • 일시 : 2026-06-22 03:12:04
  • 트럼프, '우라늄 농축권 유지해야' 이란 대통령에 "입 조심하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이 필요할 경우 직접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이란에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또 이란이 우라늄 농축권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겨냥해선 입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기자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자신과 20분 넘게 통화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통화에서 "미국은 필요하다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할 것"이라며 "그들(이란)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통행료를 징수할 것이고 그들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압박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단장으로 한 미국 협상단이 스위스 루체른에서 파키스탄 및 카타르의 중재 아래 이란과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기 직전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을 두고 "중동에서 '수호천사'가 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20%를 (통행료로) 미국이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이란 당국자들과 간밤에 통화했다며 해협을 봉쇄하면 그들은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스트는 "이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잉스트와의 통화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을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가 태도를 바로잡지 않으면 그 나라의 나머지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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