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PCE 인플레도 4%대 전망…연준 의사소통 변화도 주목
  • 일시 : 2026-06-21 12:01:07
  • [뉴욕채권-주간] PCE 인플레도 4%대 전망…연준 의사소통 변화도 주목

    5월 전품목 PCE 물가, 전년비 4.1% 올랐을 듯…3년 만에 첫 4%대

    연준 당국자 발언 일정 평소보다 크게 한산…'워시 스타일' 따를지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번 주(22~26일) 뉴욕 채권시장은 우선 이행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깨지지 않을지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의 계속된 레바논 공습을 빌미로 이란군은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했으나, 양측은 아직 대화 의지를 접진 않고 있다. 양측 협상단은 오는 21일 스위스에서 실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받아보게 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25일)는 인플레이션이 더 뜨거워졌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4%를 넘어선 데 이어 같은 달 PCE 가격지수도 4%대 인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포워드가이던스(선제안내)를 전격 폐기하고 금리 전망치도 제출하지 않은 워시 의장의 '깜깜이' 의사소통 스타일이 연준 내부에서 확산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의장을 따라 다른 연준 당국자들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말을 아낀다면 '친절한' 중앙은행이 익숙했던 시장 참가자들 역시 방향 설정에 애를 먹게 될 수 있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2.40bp 하락한 4.4570%를 나타냈다. 2주 연속 내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1810%로 9.80bp 높아졌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4.9000%로 6.90bp 내렸다. 10년물과 동반으로 2주째 뒷걸음질 쳤다.

    단기물의 상반된 약세 속에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의 스프레드는 27.60bp로 전주대비 12.20bp 좁혀졌다.(베어 플래트닝계속된) 스프레드가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로 축소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출처: 연합인포맥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속에 국제유가가 2주 연속 크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3월 초순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대에 진입했다.

    워시 의장이 처음 의사봉을 잡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적 색채가 뚜렷했다. 금리 전망치를 제출한 18명의 참가자 중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점친 가운데 워시 의장은 물가안정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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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 연내 금리 인상폭은 약 39bp로 집계됐다. 한 번의 25bp 인상은 확실하고, 추가로 25bp가 더 높여질 가능성은 50%를 넘는다는 프라이싱이다.

    뉴욕 채권시장은 지난 19일은 노예해방일인 '준틴스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 이번 주 전망

    5월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5%, 근원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각각 올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전달(각각 0.4% 및 0.2%)에 비해 모두 모멘텀이 강해졌으리라는 예상이다.

    전년대비로는 전품목 지수는 4.1%, 근원 지수는 3.4% 각각 올랐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품목 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4%대에 진입하면 2023년 5월(4.0%) 이후 처음이 된다.



    데이터 출처: 미 상무부.






    이밖에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로는 금융정보업체 S&P의 6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23일), 5월 건축허가 및 같은 달 신규주택판매(24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3차)와 5월 내구재 주문(25일),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26일) 등이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 중에서는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22일), 실질적 3인자 역할을 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각각 25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26일)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의 공개 일정은 평소보다 크게 한산한 편이다. 특히 FOMC가 끝난 직후에는 공개 발언이 훨씬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미 재무부는 23일부터 총 1천830억달러어치의 이표채(쿠폰채)를 입찰에 부친다. 2년물 690억달러어치를 시작으로 5년물 700억달러어치, 7년물 440억달러어치 입찰이 뒤를 잇는다.

    해외 재료 중에서는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의 거취가 영국 국채(길트)의 약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슈가 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메이커필드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낙승한 가운데 스타머 총리는 조만간 질서 있는 퇴진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버넘 후보는 현재 내각의 재정 규율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확장적 재정정책을 선호하는 그의 경향에 길트 시장은 우려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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