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英총리 이르면 22일 사임…질서 있는 퇴진 일정 제시"
  • 일시 : 2026-06-21 06:22:38
  • "키어 스타머 英총리 이르면 22일 사임…질서 있는 퇴진 일정 제시"

    영국 옵서버 보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퇴진 일정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주말판인 옵서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옵서버는 "스타머 총리는 최근 며칠 동안 각료들, 총리실 보좌관들, 노동조합 지도자들, 당 후원자들과의 대화 끝에 자신의 입지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앤디 버넘이 지난 18일 그레이터 맨체스터 메이커필드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후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버넘 측 지지자는 총리가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을 경우, 경선을 위한 201명 이상의 노동당 의원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노동당 하원의원단의 과반을 의미하며, 스타머 총리가 동료 의원의 신임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스타머 총리는 주말 동안 아내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노동당 고위 인사는 이르면 22일에 "분명한 입장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옵서버에 전했다.

    스타머 총리와 가까운 노동당 상원의원은 옵서버에 스타머 총리가 총리직을 "내던지지 않을 것"이라며 "의무감과 품위를 가지고, 질서 있게 천천히 퇴장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현실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잔류함으로써는 혼란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선택지는 하나만 남았다. 그는 그것을 국가와 당을 위한 의무 있는 선택이라고 보게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노동당 원로도 옵서버에 "그는 지지가 없다는 현실에 정면으로 부딪쳤다"면서 "사실 모두가 알고 있다. 이 상황은 더 이상 유지할 수 있는 구상이 아니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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