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연준 긴축 강해질 듯…달러 요인으로 환율 안정 어려워"
  • 일시 : 2026-06-20 08:10:00
  • "하반기 연준 긴축 강해질 듯…달러 요인으로 환율 안정 어려워"



    상상인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이번 주(15~19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가 대거 마무리된 가운데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가장 강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화 요인에 의한 환율 안정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체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물가에 대한 경계 수위가 높아졌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번 주는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이 잇따랐다. 지난 16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1.00%로 결정했고, 미국 연준은 17일 3.50~3.75%로 동결했다. 영란은행(BOE)도 18일 3.75%로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1일로 범위를 넓히면 유럽중앙은행(ECB)도 예금금리를 25bp 인상한 2.25%로 정했다.

    상상인증권은 "시장 충격은 25bp 금리를 인상했던 ECB와 BOJ가 아니라 금리를 동결한 FOMC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며 "앞서 진행된 ECB와 BOJ의 금리 인상은 충분히 예고됐던 만큼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FOMC는 케빈 워시 의장의 데뷔전이자 연준의 정책 소통 방식이 전환되는 회의였다"며 "연말 정책금리 중간값이 3.8%로 상향되며 연내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이 시사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또 상상인증권은 태스크포스를 통한 연준의 대대적 변화가 예상되는 점도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시장으로서는 악재라고 진단했다.

    상상인증권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사이클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감당할 여력이 가장 풍부한 국가는 미국이라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은 "미국은 강한 성장률과 견조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추가 인상을 감내할 여력이 가장 크다"며 "일본과 유로존의 내수 여건을 감안하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축 여력이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하반기 통화정책 강도는 연준이 강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하는 대목"이라며 "달러화 요인에 의한 달러-원 환율 안정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상상인증권은 최근 급등한 환율 수준이 되돌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탓에 환율이 오른 부분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동시에 상상인증권은 환율이 1,400원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증시 누적 순매도 증가 추세의 반전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이라는 구조적 지지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금리 차 확대와 위험회피적 달러 수요가 원화의 추세적 절상을 제약하고 있다"며 "당분간 원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지정학 변수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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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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