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다시 하락…WTI, 0.25%↓
  • 일시 : 2026-06-19 04:10:17
  • [뉴욕유가]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다시 하락…WTI, 0.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9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원물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4일(74.66달러) 이후 최저치다.

    WTI는 오전 한때 4%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으로 가면서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반면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 대비 0.30달러(0.38%) 오른 배럴당 79.85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이틀 연속 오르면서 WTI와 방향이 엇갈렸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간밤 1천250만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했다면서 "이는 분쟁 시작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은 이틀 연속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떠한 선박에도 발포하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 이란은 자신들의 합의상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이란 전쟁을 주도해온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대이란 해상 봉쇄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의 모든 봉쇄 집행 노력은 중단됐다"면서도 이란의 합의 이행을 확인하기 위해 함정들은 해당 구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가능성은 글로벌 원유 흐름의 20%를 차지했던 해협의 차단으로 인해 원유에 반영됐던 큰 위험 프리미엄을 제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부는 완전한 정상화가 보험, 수리, 제재 완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몇주가 걸릴 수 있다고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다"면서 "비관적인 예상은 지나치게 비관적이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반면 선박 추적 사이트인 케플러의 매트 스미스 원자재 리서치 디렉터는 "아직 수문이 열리진 않았고, 대규모 유출도 없다"면서 선박 회사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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