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역내 흡수 속도 내나…'1M DF' 마켓메이킹 7월 본격화
  • 일시 : 2026-06-18 09:12:05
  • NDF 역내 흡수 속도 내나…'1M DF' 마켓메이킹 7월 본격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정규장 시간대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가능한 아이피스(IPS)외국환중개의 전자거래 플랫폼 'IPS PRO'가 오는 7월부터 1개월물 일반선물환(DF) 유동성 공급을 본격화한다.

    복수의 로컬은행이 1개월물 DF에 투웨이로 마켓메이킹하면서 출범 초기 단계를 거친 플랫폼 거래가 한층 활성화할지 주목된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IPS PRO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플랫폼에 온보딩해 거래할 수 있는 기관 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까지는 일부 외환딜러들이 시스템과 거래 방식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간헐적으로 거래해왔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는 복수의 로컬 은행이 1개월물 DF에 투웨이로 마켓메이킹하면서 유동성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비드와 오퍼가 지속해서 공급되면 거래 참가자들이 원하는 시점에 보다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

    IPS PRO에서는 1개월물 DF와 NDF, NDF MAR, 베이시스 마(Basis MAR)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1개월물 DF는 역외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해온 1개월물 NDF 수요를 역내 DF 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플랫폼은 스위치은행을 통해 직접 크레디트라인이 연결되지 않은 역내 은행과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간 거래를 이어주는 구조도 갖췄다.

    최근 외환당국도 외환시장 안정 차원에서 역외 NDF 거래 수요를 역내로 흡수하고, NDF 거래를 실물인도 방식인 DF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조적 개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NDF 거래 수요를 역내로 흡수하는 방향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역외 NDF 거래의 실물인도거래, 즉 DF로의 점진적 전환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 과제를 신속히 구체화하겠다"고 언급했다.

    NDF 수요의 DF 전환은 역외에서 형성되던 거래 수요와 유동성을 역내 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IPS PRO의 1개월물 DF에 유동성이 뒷받침될 경우, RFI의 역내 거래 참여와 기존 NDF 수요의 DF 전환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외환시장이 주 5일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되는 만큼 IPS외국환중개는 운영시간 확대에 맞춰 플랫폼을 사실상 24시간에 준해 운영할 예정이다. 야간 담당 인력도 미리 충원했다.

    아울러 서울외환시장의 현행 매매기준율(MAR) 산출 방식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후 4시 기준 시간가중평균환율(TWAP)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개사들의 MAR·NDF 관련 상품 운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행 MAR를 픽싱 기준으로 활용하는 NDF 거래와 관련 포지션 커버 방식도 새로운 기준에 맞춰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문영선 IPS외국환중개 부대표는 "마 상품은 기존 마 포지션을 커버하려는 딜러들이 호가를 내고 거래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기존 마 픽싱이 되는 NDF 거래 방식이 바뀐다면, TWAP을 기준으로 픽싱하는 NDF 거래가 생겨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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