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18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으로 달러-원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만 물가 안정 의지를 드러내며 향후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다.
외환딜러들은 연준 '매파적 동결' 영향에 달러화가 강세로 향하며 원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외국인 주식 수급도 관건으로 꼽혔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지만 반도체주는 대체로 버티는 모습이었던 것이 국내 증시 지지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환율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점은 상방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24.8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13.40원) 대비 12.6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515.00~1,53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조금 긍정적 재료라면 간밤 뉴욕 3대 주가지수가 다 하락 마감하는 가운데 반도체주는 그나마 선방했다. 오늘 외국인 매도에 국내 증시도 하락하겠지만, 반도체주가 버텨준다면 생각보다 환율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수 있다. 최근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이야기가 전해진 뒤 수출업체 네고가 많이 안 나왔는데, 레벨 자체가 올라갔으니 네고가 출회한다면 상방을 제한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517.00~1,530.00원.
◇ B은행 딜러
간밤 위험자산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굉장히 높은 수준에 있다 보니 외국인 리밸런싱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 FOMC는 케빈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며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예상 레인지: 1,515.00~1,530.00원.
◇ C은행 딜러
FOMC의 매파적 동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약화가 원화 약세 요인이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다시 심화할 경우 환율이 1,53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520.00~1,535.00원.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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