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트럼프 위협 발언 속 美 원유재고 급감…WTI, 5일만에 상승
  • 일시 : 2026-06-18 04:16:13
  • [뉴욕유가] 트럼프 위협 발언 속 美 원유재고 급감…WTI, 5일만에 상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74달러(0.97%) 상승한 배럴당 7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0달러 선은 이틀 연속 밑돌았다.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 대비 0.59달러(0.75%) 오른 배럴당 79.55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10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오전 장 초반 이란을 향해 위협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프랑스에서 이란과의 양해각서(MOU)에 대해 "최종적이지 않고 MOU일 뿐"이라며 "내가 그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그들을 향해 공격하고 그들의 머리 위에 폭탄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들은 47년 동안 똑바로 행동하지 않았으니까"라면서 MOU에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해제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시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미국 상황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지난 며칠간 꽤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반등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26만3천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460만배럴 감소)보다 훨씬 크게 줄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쪼그라들었다. 지난주 감소폭은 지난 2월 이후 최대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90만6천배럴 감소했다. 2주 연속 이어졌던 증가세가 중단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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