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잠정 주택판매 3.8% 증가…시장 전망 대폭 상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주택시장 경기가 시장 전망을 대폭 상회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잠정 주택 판매지수는 76.8(2001년 100 기준)로 전달 대비 3.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8%)를 대폭 상회했다. 지수는 올해 1월부터 지속해 상승하고 있다.
5월 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로는 4.8% 올랐다.
NAR은 이 지표를 '거래 완료'가 아닌 매매 계약에 기반해 작성한다. 보통 거래는 매매 계약 후 1~2개월 후 마무리된다. 따라서 이 지표는 주택시장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북동부가 전달 대비 8.7% 오르며 전체적 지수를 견인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전혀 내려오지 않았음에도 늦봄 매수자 급증이 나타난 것은 억눌려 있던 주택 수요와 소비자들이 6% 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새로운 정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NAR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최근 몇 주 동안 6%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윤 수석은 "앞으로 유가 하락은 모기지 금리 하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고가 부족한 북동부 지역은 수개월 동안 더 빠른 주택가격 상승과 더 부진한 주택 판매를 보여왔지만, 현재는 더 많은 매수자 계약 체결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택가격 상승세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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