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소매판매 전월비 0.9%↑…예상치 훌쩍 웃돌아(종합)
자동차 및 부품 소비 증가세로 돌아서
음식점 및 주점 매출은 감소세로 전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매판매가 5월 들어 증가폭이 확대되며 뜨거운 소비 심리를 가리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637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9%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늘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0.5% 증가였다. 5월 수치는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다.
소매판매는 앞서 4월에 월간 증가율 0.4%를 기록한 바 있다. 5월 들어 소매판매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났다. 4월의 월간 증가율은 기존 0.5%에서 0.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3개월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미국인들의 5월 항목별 세부 소비 경향을 보면 4월에 감소 흐름을 보였던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5월 들어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높아진 물가 등으로 음식점 및 주점 소비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휘발유 주유소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5.7%, 전월 대비로는 2.4% 늘어났다. 이란 전쟁 여파로 유류 소비액이 크게 늘어난 점이 확인됐다.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 소비는 전월 대비로는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늘어났다.
소매업만 따로 보면 매출은 전월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로는 7.5% 늘었다.
비점포 소매업(전자상거래 등)은 전월 대비 1.5%,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음식점 및 주점 매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를 제외한 소매 매출은 전년 대비 6.5% 늘었다. 주유소를 제외할 경우 4.1%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컨트롤그룹)는 전월과 비교해 0.7% 증가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웃돌았다.
컨트롤그룹의 4월 수치는 기존 0.5% 증가를 유지했다.
컨트롤그룹은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쓰이는 지표로 근원 소비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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