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환율 항상 기초가치 있는 것 잊어선 안 돼"(종합)
  • 일시 : 2026-06-17 15:46:09
  • 신현송 "환율 항상 기초가치 있는 것 잊어선 안 돼"(종합)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6.1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윤시윤 김학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흐름 외에도 환율이라는 것은 기초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직후 '최근 1,500원 이상 고환율이 한 달간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합인포맥스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총재는 "창립기념사에서도 그런 말씀을 드렸다"며 "물론 흐름도 중요하지만, '기초가치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펴면 훨씬 더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설명회에서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펼 때 결코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밑에 깔린 중요한 흐름을 본다"고 밝혔다.

    또 신 총재는 고환율이 유가 상승의 물가 파급효과를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유가는 달러화로 가격이 표시돼 달러화가 강세일 때 유가가 올라가면 이중 효과가 있다"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선명하게 나타났고, 이번에도 그런 효과가 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 석유류가격이 24% 오른 것도 원화 약세가 유가 상승과 같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신 총재는 "휘발유와 유류할증료가 오르는 직접효과는 다 안다. 그것보다는 간접효과와 2차 파급효과가 중요하다"며 "간접효과는 가치사슬을 통해 제반 재화나 서비스업에 다 영향을 미치고, 몇 개월에 걸쳐서 계속 전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물가 압력이 2차 파급효과까지 전이돼서, 특히 가격결정 행태에 영향을 미치고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쳐 악순환이 생기면 그때는 정말 '통화정책이 너무 늦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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