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시장가격에 홀리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봐야"(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김학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가격은 항상 그때그때 바뀌기 때문에 시장가격에 홀리지 말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자체를 봐야 한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송 총재는 17일 한은 별관에서 개최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시장이 리스크온(위험선호) 상황이면 세상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고, 시장이 안 좋은 날은 정말 어렵다. 이렇게 우리가 시장에 끌려가는 현상이 자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재는 "중앙은행은 하루하루 시장의 흐름에 끌려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나 '빅스텝(기준금리 50bp 조정)'이 거론됐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신 총재는 "빅스텝이라든지 이런 얘기가 나올 그 당시에는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때는 채권금리도 많이 높았고, 환율도 많이 올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공포가 우세한 상황에서는) 중앙은행이 예외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그런 추측이 많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펼 때 결코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밑에 깔린 중요한 흐름을 본다"며 "시장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런 상황에 너무 휘둘리지 않도록 정책을 계속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발표 영향에 최근 브렌트유가 70달러대까지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도 시장이 안도하며 일시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신 총재는 "원유 가격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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