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기준율 개편 6개월 앞당긴다…"내년 1월 1일 16시 TWAP 유력"
  • 일시 : 2026-06-17 14:55:43
  • 매매기준율 개편 6개월 앞당긴다…"내년 1월 1일 16시 TWAP 유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현행 매매기준율(MAR) 산출 방식이 내년 1월부터 오후 4시 기준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당초 2027년 7월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시장 참가자와 외환당국이 시행 시점을 약 6개월 앞당기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지난 15일 TWAP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현행 매매기준율을 2027년 1월 1일부터 오후 4시 기준 TWAP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행 매매기준율인 MAR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거래된 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반면 TWAP은 산출 시점 부근의 환율을 단순평균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달러-원 스팟 시장은 이달 29일부터 24시간 거래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오는 7월 6일부터 주 5일 24시간 거래 체제로 공식 전환된다.

    24시간 거래 체제가 시행되면 현물환 중개회사들은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의 TWAP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오후 4시 기준 TWAP을 현행 MAR을 대체하는 새로운 매매기준율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외시협은 지난달 29일 총회에서 24시간 거래 환경에 맞춰 현행 MAR을 TWAP 방식으로 변경하고, 시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일정한 유예기간을 둔 뒤 새로운 매매기준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에는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후 약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의 향후 의견 수렴 과정에서 6개월이면 전환 준비에 큰 무리가 없다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시협 한 관계자는 "이번 주 열린 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오후 4시 기준 TWAP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거의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24시간 거래 체제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곧바로 오후 4시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시장 혼선을 방지하려면 일정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1년가량 유예하는 방안이 언급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관련 업체 전산 작업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등을 고려하더라도 6개월이면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시장 참가자와 외환당국도 이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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