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톡톡] 스페이스X IPO 공모주 찔끔 배정에 "기념품"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김경림 홍경표 이민재 박지은 기자 =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신이 청약한 물량의 극히 일부만 배정받았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CNBC는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포럼에는 수백주, 많게는 수천주를 청약하고도 단 한 주만 배정받았다는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이처럼 적은 배정 물량이 최근 가장 큰 기대를 모은 IPO 중 하나에서 받은 기념품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이보다 많은 물량은 배정받은 투자자들도 보유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로빈후드를 통해 1천주를 신청했지만 17주만 배정받은 개인투자자 마빈 정은 거래가 시작되자 보유 지분을 곧바로 처분했다.
정은 "스페이스X 주식을 160달러에 전량 매도했다"며 "주가가 지나치게 흔들리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계속 지켜보다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약 6개월 뒤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딩 교육 플랫폼 워리어 트레이딩의 창립자인 로스 캐머런도 희망 물량보다 훨씬 적은 주식을 배정받았다. 그는 찰스슈왑을 통해 2천500주를 신청한 뒤 마감 전 주문 물량을 4천250주로 늘렸지만 최종적으로는 공모가 135달러에 147주만 배정받았다.
캐머런은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았더라면 총수익이 늘었을 테니 좋았겠지만 수요가 매우 높았다는 점은 이해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가가 150달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계속 보유할 생각"이라며 "주당 200달러에 가까워지면 차익 실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코 파이낸셜의 창립자인 저스틴 사코는 75주를 신청한 뒤 찰스슈왑을 통해 11주를 배정받았다. 그는 거래 시작 후 시장에서 오히려 4주를 추가 매수해 총 보유 주식을 15주로 늘렸다.
사코는 "75주를 신청한 만큼 11주보다 더 많이 배정받기를 기대했다"며 "다만 이번 IPO에 전례 없는 수요가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결과가 아주 놀랍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물량을 조금이라도 배정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성과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 월드컵 대표 수혜업종 '酒'…성적은 주량의 함수
북중미 월드컵이 맥주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국가일수록 맥주 판매 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의 사라 사이먼 애널리스트는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맥주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다"며 "팬들이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하면서 소비가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과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맥주 판매 증가분 대부분이 자국 대표팀이 8강 이후까지 진출한 국가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8강과 준결승, 결승 등 토너먼트 후반부 경기마다 해당 국가의 연간 맥주 판매량 증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사이먼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판매 증가는 대회 후반부까지 살아남은 국가에 집중된다"며 "높아진 관심과 국민적 열기가 소비 확대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월드컵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소비재 업종 전반에 수혜가 예상되지만, 음료 부문에서는 특히 성적이 좋은 국가를 중심으로 맥주 판매 증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림 기자)
◇ "AI시대, 구직자 단 하나의 자질은 '창의성'"
인공지능(AI) 시대 구직자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자질은 창의성이라고 미국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브랜즈의 공동 창업자인 얏 시우가 설명했다.
시우는 15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AI가 노동시장을 뒤흔들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간의 '창의성'을 훨씬 더 가치 있는 자질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간은 원래 창의적으로 태어났지만, 기계처럼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고 시스템에 맞추려다 보니 창의성을 잃어가고 있었다"며 "이제 기계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기 때문에 인간은 고유의 창의성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우는 "낙관적이 관점에서 우리 모두는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욱 기자)
◇ 팩토리, 전 직원에게 3천달러짜리 스마트 매트리스 커버 선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팩토리'가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전 직원에게 3천달러 상당의 스마트 매트리스 커버를 선물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팩토리 최고경영자(CEO) 마탄 그린버그는 직원들이 더 예리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3천달러짜리 매트리스 커버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가 구입한 제품은 '에이트 슬립'사의 제품으로, 이 매트리스 커버는 내부 액체 순환 시스템을 통해 침대 온도를 냉각하거나 가열한다.
그린버그는 직원들을 프로 운동선수에 비유해 "NBA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필요로 하듯 엔지니어들 역시 마찬가지"라며 "직원들이 자신이 가진 두뇌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를 원하며, 그렇게 하려면 숙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사무실에서 설탕 섭취 역시 제한하고, 대신 단백질 칩이나 캔 형태의 말차 음료처럼 더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설탕이 집중력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대형 기술기업 대비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스타트업들은 우수 인재를 유치하거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활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스타트업 '시리즈'의 나테네오 존슨 CEO는 직원들을 위해 "개인 셰프를 고용했으며, 그것이 비서실장을 고용하는 것보다 회사에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PwC "기업들, AI 시대 신입에게 경력직 수준 역량 원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업들이 신입 직원에게 과거 경력직에게 요구하던 수준의 리더십과 판단력 등 고급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2026 AI 직무 지표' 분석 결과, AI 영향이 큰 분야의 신입 직무에서 감성지능, 의사결정, 리더십 등 전통적으로 경력직에게 요구되던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PwC는 미국 내 AI 영향이 큰 분야의 신입 직무 240만개를 분석한 결과, 2019년과 비교해 신입 직원 채용 공고에서 '전통적으로 고위직 역량'으로 분류되던 기술이 언급될 가능성이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신입 직원에게 요구하는 역량에는 동기 부여형 리더십, 팀 구축, 인력 및 이해관계자 관리, 프로세스 관리, 멘토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이 포함됐다.
PwC는 "좋은 소식은 많은 신입 직원들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수년간 시간을 소비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 같은 역량을 빠르게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AI가 데이터 입력, 문서 작성, 분석 등 기존 신입 직원들이 주로 담당했던 반복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의 초급 인력 채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AI 노출도가 높은 신입 직무는 전반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요구하도록 변화한 직무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PwC는 기업들이 AI 시대에 맞춰 젊은 직원들의 교육 방식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반복 업무를 대체하면서 신입 직원들은 더 빠르게 고객 대응, 문제 해결, 전략 수립 등 고차원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홍경표 기자)
◇ 미세스 다우 존스 "아메리칸 드림은 죽었다"
수십 년 동안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은 직장을 얻고, 가정을 꾸리고 몇 십년 일하다가 65세에 은퇴하는 것이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세스 다우 존스'로 알려진 금융 인플루언서이자 파이낸스이즈쿨의 최고경영자(CEO) 헤일리 삭스는 "부를 축적하는 기존의 규칙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미국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며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이러한 아메리칸 드림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삭스는 "우리는 30~40년 동안 한 직장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저축하고 집을 산 뒤 은퇴하는 식의 단순한 경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늘어나는 학자금 대출과 치솟는 물가, 인공지능(AI)이 신입사원 채용에 미치는 영향, 생활비에 비해 낮은 임금 등이 젊은 세대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압박감에 사람들은 부업으로 다른 수입원도 찾고 있다. 삭스는 어떤 사람들이 큰돈을 벌겠다는 희망으로 도박에 손을 대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삭스는 "우리는 떠다니는 바위 위에 있고 세상은 불타고 있는데 차라리 도박이나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사람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여전히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많다"며 "투자와 도박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도박)는 오락이고, 하나(투자)는 부를 축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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