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외인 주식 '팔자' 행렬에 상승…4.70원↑
  • 일시 : 2026-06-11 16:35:30
  • [외환-마감] 외인 주식 '팔자' 행렬에 상승…4.70원↑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계속되는 주식 매도로 상승했다.

    주춤한 강달러 흐름과 외환당국, 국민연금 경계감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4.70원 오른 1,528.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1.30원 높은 1,525.50원으로 출발한 뒤 서서히 오름폭을 확대해 1,530원선에 다가섰다.

    24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가 달러-원을 밀어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조4천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거래까지 합산하면 순매도 규모는 2조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로 인한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달러-원에 꾸준히 상방 압력을 가했다.

    종전 논의 중인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했으나 달러화는 차분한 흐름을 보이며 달러-원 상승 시도를 제한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줄곧 100 아래에서 움직였다.

    고조된 외환당국 및 국민연금 경계감이 상단을 무겁게 했다.

    최근 당국은 환율 쏠림에 대한 대응 의지를 뚜렷하게 밝히고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을 통해 일방향 쏠림을 제어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외환공동검사에 착수하고, 금감원이 은행, 보험, 증권업계와 잇달아 간담회를 하며 고환율 대응책을 논의해 경계감을 키웠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고점 인식에 계속해서 선물환 매도를 통한 환 헤지에 나서고 있다. 상단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에 대한 독려도 이뤄졌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이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기아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수출 기업을 만나 "외환시장의 수급 개선 및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한 완충장치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천912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 줄었다. 1년 5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6월 1~10일 수출은 2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9% 늘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된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4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0위안(0.03%) 올라간 6.8150위안에 고시됐다.

    외환딜러들은 상하방을 모두 열어두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져 환율이 하락하기 어렵다"며 "달러-엔 환율도 160엔대로 높아 원화만 강세로 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더라도 낙폭은 30원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딜러는 "정부가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은행들과도 환율 변동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정부의 수급 관리로 결국엔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전장 대비 1.30원 오른 1,525.5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530.20원, 저점은 1,523.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2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527.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0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43% 오른 7,763.95에, 코스닥은 4.76% 뛴 996.93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60.5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5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31달러, 달러 인덱스는 99.986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6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25.49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24.70원, 고점은 225.57원이다.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