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준 환율 변동성 지속 어려워…대외재료 안정 시 빠른 되돌림"
  • 일시 : 2026-06-08 14:00:09
  • "현 수준 환율 변동성 지속 어려워…대외재료 안정 시 빠른 되돌림"



    NH투자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현재 수준의 환율 변동성이 하반기 지속된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대외 재료 안정 시 빠른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매크로, 경상 수급 개선과 동떨어진 현재 환율 상승 이유는 수급에 기인한다"며 이렇게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20거래일 연속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순매도와 이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최근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대내변수보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달러화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의 경우 이미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이 환율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누적된 상황"이라며 "이미 최근 이란 전쟁에 대한 종전 기대 약화,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달러-원 환율의 일중 변동 폭으로 봐도 현 수준의 변동성이 하반기 내내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대내 펀더멘털 악화나 달러 조달의 어려움에 기인한 것이 아닌 만큼 대외 재료 안정 시 빠른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권 연구원은 1,560원 선을 앞두고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추가 환율 상승을 제어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보면 주식 매도에 따른 리스크 오프 심리 지속 시 직전 고점인 1,580원(2009년 3월) 내외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수는 있다"면서도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오버슈팅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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