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고용, 디테일도 강력…'약한 고리' 일제히 호전
  • 일시 : 2026-06-06 03:58:18
  • [글로벌차트] 美 고용, 디테일도 강력…'약한 고리' 일제히 호전

    '탄광 속 카나리아' 임시 지원 서비스직, 5개월째 증가세…2021년 이후 최장

    '취약계층' 흑인 실업률 0.7%포인트 급락…1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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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 5월 고용보고서는 '헤드라인'으로 불리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대폭 웃돌았을 뿐 아니라 세부적으로도 긍정적인 내용들이 다수 담겨 있었다.

    특히 고용시장의 '약한 고리'에서 일제히 호전 신호들이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고용보고서의 기업조사(Establishment survey)에서 담긴 임시 지원 서비스직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천4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미국 고용시장이 팬데믹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되던 국면인 2021년 이후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임시 지원 서비스직은 다른 근로자들을 돕는 게 목적인 일종의 단기 파견직이다. 이들은 경기가 나빠질 경우 가장 먼저 해고되는 특징이 있어 '탄광 속 카나리아' 역할을 한다.

    임시 지원 서비스직은 작년에는 11월 한 달(+1만3천700명을)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가계조사(Household survey)에 담긴 경제적 이유에 따른 파트타임 취업자수는 480만5천명으로 전월대비 13만7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개월째 이어졌던 증가세가 중단됐다.

    경제적 이유에 따른 파트타임 취업자는 풀타임으로 일할 의사가 있지만 풀타임 일자리가 없어서 파트타임을 뛰고 있는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를 의미한다.

    이들이 줄어든 영향으로 5월 광의의 실업률(U-6)은 8.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광의의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U-3, 5월 4.3%)에 포함되는 실업자에 비자발적 파트타임 취업자와 취업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실상의 실업자까지 더해 산출하는 지표다.

    실업률을 인종별로 보면, 흑인 실업률이 6.6%로 전월대비 0.7%포인트나 급락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흑인들은 미국에서 상대적 소외 계층이라는 점에서 흑인 실업률도 고용시장 윗목의 온도를 재는 척도로 종종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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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실업률은 작년 11월(8.2%) 최근 고점을 찍은 뒤 대체로 하락 흐름을 보여오다가 5월 들어 대폭 낮아졌다. 작년 5월(6.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17만2천명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전 두 달 치가 도합 9만3천명 상향 수정되면서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는 약 18만8천명으로 올라섰다.

    3개월을 기준으로 하면 202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고용 창출 속도다. 6개월 이동평균치(+9만2천명)는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1시 38분 송고된 '美 5월 비농업 신규 고용 17만2천명…예상치 2배 넘어(종합)'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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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불법 이민 단속 속에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매달 고용 창출 수준(고용 손익 분기점, breakeven rate)이 제로(0) 또는 소폭의 마이너스까지 떨어졌을 수 있다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고용시장은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지난 4월 2일 송고된 '[ICYMI] 美 고용 '마이너스'여도 정상일까…커지는 연준의 고민' 기사 참고)

    해군연방신용조합의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솔직히 고용 침체는 끝난 것 같다"면서 "기술 및 금융 분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채용이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으로 향하는 가운데 노동시장에 고무적인 신호들이 많다"면서 "불행히도 인플레이션은 훨씬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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