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통령, 이란 비판 "레바논을 미국과 협상 카드로 이용"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 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그들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레바논을 협상 카드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운 대통령은 이날 미 방송사 CNN과 인터뷰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대해 "이곳은 당신들의 나라가 아니다. 우리의 나라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이란에 "당신들은 우리를 돕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레바논 국민들이 당신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 우리의 이익은 당신들의 이익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나임 카셈을 두고는 "레바논 국민은 당신의 국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친이란 성향의 헤즈볼라는 현재 이란과 직접적으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또 헤즈볼라는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체결한 휴전 이행 합의안을 거부하고 있다. 카셈은 전날 성명에서 양국의 합의안을 "항복"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종전 의지를 보였다. 아운 대통령은 "우리는 준비돼 있고, 의지가 있으며, 종전을 위한 협상이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운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기와 만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종전) 합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아니다"고 조건을 달았다.
아운 대통령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모두 "1948년 이후 전쟁에 지쳐있다"면서 "이것은 거대한 기회다. 그리고 양측 모두 선택해야 한다. 전쟁인가 아니면 외교인가"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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