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지금] '바이 코리아'에 진심…넉달새 장차관 IR만 4번
도쿄·뉴욕·런던 이어 파리 IR…코스피 활황에 해외서 먼저 요청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재정경제부가 올해 상반기에만 장차관급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4번이나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코스피 활황이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적극적인 자본시장 세일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재경부에 따르면 허장 2차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경제 IR을 성황리에 마쳤다.
재경부는 올해 들어 전 세계 금융 중심지를 돌며 '바이 코리아'를 외치고 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에서 IR을 개최했다.
지난달에는 런던으로 무대를 옮겨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를 홍보했다.
이번 파리 IR을 포함하면 최근 4개월간 장차관급 IR을 4번이나 개최한 것이다.
차관보급이 홍콩 등에서 주재한 IR까지 포함하면 횟수는 더 늘어난다.
재경부 관계자는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장차관급 IR을 개최한 것은 재경부 역사를 통틀어 올해가 처음"이라며 "예년에는 많아야 연 1~2회 정도 IR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들어 갑자기 IR 횟수가 늘어난 것은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코스피가 주요국 증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먼저 IR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재경부의 설명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계기로 한국 국채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간 것도 IR 횟수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구 부총리와 허 차관이 IR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명확하다.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예전보다 크게 높아진 만큼 적극적으로 한국에 투자해달라는 것이다.
구 부총리는 뉴욕 IR에서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지금 한국에 투자하면 각 투자사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성공의 과실을 함께 누리자"고 제안했다.
런던 IR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과거의 단어이며 코리아 프리미엄이 새로운 현실"이라며 "지금이 한국 투자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허 차관은 파리 IR에서 "상법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 개혁 노력과 반도체·AI 슈퍼사이클이 한국 핵심 산업의 경쟁력과 맞물리면서 한국 증시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되는 강력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IR 현장에서 글로벌 투자자들도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개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리 IR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이 이미 유럽·미국 시장에 버금가는 '코어 마켓'(Core Market)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