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나흘만에 하락…헤즈볼라 '휴전' 거부에 낙폭 축소
  • 일시 : 2026-06-05 05:20:58
  • [뉴욕환시] 달러 나흘만에 하락…헤즈볼라 '휴전' 거부에 낙폭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 가능성에 달러는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뉴욕장에서 엔 약세 속에서 이스라엘과 교전하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안을 거부하자 달러는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한 채 마무리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01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0.076엔보다 0.058엔(0.036%) 내려갔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다시 160엔 선을 돌파했다.

    SMBC닛코증권의 선임 금리·외환 전략가는 "시장은 아직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반년에 한 번 정도'인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면서 "그래서 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432로 전장보다 0.097포인트(0.097%)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전까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대체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그간 종전 합의를 위해서는 레바논 전선에서 휴전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에 합의된 휴전과 관련, 모든 당사자의 승인을 받은 후 24시간 이내에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99.180까지 굴러떨어졌다.

    그러나 뉴욕장 들어 이스라엘과 직접 교전하고 있는 레바논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휴전안을 거부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임 카셈은 "우리는 오직 침략의 완전한 중단, 진정한 휴전 수립, 이스라엘의 레바논 영토 철수에만 동의한다"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안을 두고 "굴욕적이며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낙폭을 줄였고, 달러인덱스도 엔 약세 속 반등 곡선을 그리며 보합권까지 낙폭을 되돌렸다.

    CIBC 캐피털마켓의 노아 버펌 전략가는 "금리차는 더 강한 달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 경제가 원유 수입국 경제들보다 유가 충격을 더 잘 견뎌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125달러로 전장보다 0.00144달러(0.124%) 높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화 회담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한에 "우크라이나는 협상 기간 전면적인 휴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 없는 삶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이루고자 한다"고 적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239달러로 전장보다 0.00042달러(0.031%) 올라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71위안으로 0.0035위안(0.052%)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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