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540원선도 상향 돌파…2009년 3월 이후 최고(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서 1,540원을 상향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50원 상승한 1,539.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서울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30원 상승한 1,529.70원에 마감했다.
개장 초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구두개입 이후 상단이 대체로 제한되는 듯 했으나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이후 런던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당국 경계가 옅어지자 달러-원 환율은 추가로 속등했으며 오후 5시 6분경 1,540.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 장중 고점인 1,561.00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역외 커스터디 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이 반영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6조9천억원 순매도했다. 19거래일째 연속으로 누적 순매도 규모는 66조5천억원에 달한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서울장이 끝나자마자 역외 NDF 가격이 계속 튀었다"며 "역외 커스터디 물량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 추정 스무딩 물량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에도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많이 유입됐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조금 막은 모습이었다"며 "외환 당국도 장중에는 매수에 예민한 것이 느껴졌으나 서울장을 마친 뒤에는 NDF 거래가 자유롭고, 얇은 장 속 수급 측면에서 바이(buy) 물량만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수가 가장 주요한 상승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9.45로 다소 밀리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 하락한 159.886엔을 나타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3% 하락한 6.777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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