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급등 출발 후 상단 제한…개장 초 구두개입 앞서 실개입 추정
  • 일시 : 2026-06-04 11:07:28
  • [외환] 급등 출발 후 상단 제한…개장 초 구두개입 앞서 실개입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 10원 이상 급등 출발했으나 외환 당국 경계로 추가 상승이 막히며 1,53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대비 13.00원 급등한 1,5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530.80원까지 오르며 갭업 출발했으나 개장 초 전해진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과 이에 앞선 실개입 추정 물량으로 상단이 무거운 모습이다.

    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활발히 나오며 추가 상승이 막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주재한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장 직전 전해진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합의 소식도 일부 리스크온 재료로 작용하며 환율 추가 상승을 막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워싱턴DC에서 미국의 중재 하에 열린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장중 수급은 여전히 달러 매수 우위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 이상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며 역송금 경계를 자극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시각 기준 무려 3조89천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과 글로벌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히 주목된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9위안(0.03%) 올라간 6.8203위안에 고시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구 부총리의 발언이 나오기 전부터 개장 초부터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들이 강하게 나오며 환율 상단이 막혔다"며 "이후 환율이 다시 올라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 중공업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530원에선 추가 상승이 막혔다"며 "그 이후엔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증시 외국인 순매도가 가장 결정적인 변수"라며 "외국인이 매일 수조 원씩 주식을 팔고 있어 역송금 관련 달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 내린 159.888엔, 유로-달러 환율은 0.10% 상승한 1.16087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97% 오른 100엔당 956.55원, 위안-원 환율은 0.93% 오른 225.7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내린 6.775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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