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 상황 따라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 빠르게 조정 가능성"
  • 일시 : 2026-06-04 10:23:10
  • 한은 "중동 상황 따라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 빠르게 조정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은 향후 중동 상황에 따라 주요국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빠르게 조정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통화정책 방향 '금융·경제 이슈'에서 "경기 흐름, 환율 수준 등 주요국 간 통화정책 여건 면에서 상이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금리도 러-우 전쟁 당시의 글로벌 저금리 상황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에 따라 각국의 통화정책 경로는 전반적인 긴축 기조 속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최근 중동 전쟁 관련 기대 인플레 상승에 주요국 금리가 올랐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한은은 러·우 전쟁 시기와 비교해 볼 때, 최근 주요국 기대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 등에 시장에서는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착 여부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미국과 유럽에서는 2%를 상회하고 일본에서도 이에 근접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최근 정책 결정 과정 및 시장의 기대는 현재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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