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의 첫 베이지북, 경기·물가 평가 상향…"대부분 인플레↑"(상보)
  • 일시 : 2026-06-04 03:52:53
  • 워시의 첫 베이지북, 경기·물가 평가 상향…"대부분 인플레↑"(상보)

    "10개 지역, '약간에서 적당한' 속도로 경제활동 증가…기업 전망 거의 안 변해"

    "고용 거의 안 변해…물가 전반적으로 '적당에서 강력한' 속도로 상승"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4월 초순부터 5월 하순까지 12개 관할 지역 중 10곳의 전반적 경제활동이 "약간에서 적당한(slight to moderate) 속도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발간한 5월 베이지북에서 1곳은 경제활동이 "약간" 하락했고, 다른 1곳은 변화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경기 평가는 지난 4월 베이지북에 비해 상향된 것이다. 당시 베이지북은 8곳의 경제활동은 '약간에서 완만한(slight to modest)' 속도로 증가했고, 2곳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다른 2곳은 '약간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기술한 바 있다.

    베이지북에서 쓰이는 정성적 단어 중 '적당한'은 '완만한'보다 강도가 높은 표현으로 해석된다.

    물가에 대한 평가도 상향됐다. 5월 베이지북은 "물가는 전반적으로 '적당에서 강력한(moderate to strong)' 속도로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전 보고서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고했다"고 기술했다.

    지난 4월에는 "물가 상승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적당한 가운데 대다수 지역(vast majority)은 적당한 상승을, 다른 지역은 완만한 상승을 가리켰다"고 표현된 바 있다. '강력한'은 '적당한'보다도 더 강한 수식어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관할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된다.

    5월 베이지북은 케빈 워시 의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발간된 것이다. 다음 FOMC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번 베이지북은 향후 6개월에 대한 기업 전망에 대해서는 "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불확실성과 소비 지출 약화 조짐이 심리를 짓누르는 가운데 예상 성장세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11개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거나 전혀 변화가 없었으며, 한 지역은 완만한 증가를 경험했다"고 기술됐다. 4월 베이지북에서 해당 대목은 "전반적으로 고용은 안정적이거나 약간 증가했으나, 한 지역은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였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 고용이 여러 지역에서 가장 강한 섹터였으며, 방산 관련 활동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의 지원을 받았다"고 평가됐다. 임금 상승률은 전반적으로 "완만에서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대체로 인플레이션에 부합했다고 기술됐다.

    베이지북은 관할 지역들은 "중동 분쟁과 관련된 에너지 비용이 인플레이션 압력의 주된 동인이었으며, 이것이 운송, 포장, 식료품, 비료로까지 파급됐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노동 투입 비용은 계속해서 판매가격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으며, 이는 더 광범위한 마진 압박 우려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5월 27일 이전에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지난 4월 15일 발간된 4월 베이지북은 그달 6일까지가 정보 수집 기간이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