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운 재벌, 호르무즈 폐쇄보다는 통행료 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그리스 해운 재벌이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보다는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 시각) 미들이스트아이 등의 외신에 따르면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화물이나 선박에 크기에 따라 10만 달러 또는 20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번거로움을 겪는 것보다 낫다"고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해운 포럼에서 말했다.
마리나키스는 "통행료로 벌어들이는 돈이 지금까지 발생한 모든 피해를 보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나키스는 유조선, LNG선 등 150척 이상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와 올림피아코스 축구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마리나키스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그리스 정부의 갈등을 빚게 할 여지가 있다. 그리스 총리는 지난 5월 호르무즈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스 선주들은 전 세계 선대의 약 20%를 소유하고 있으며 일부 그리스 배들은 전쟁 중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선박을 운항한 바 있다.
같은 2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연방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대이란 제재 완화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아니라 핵포기에 연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관련 대화가 중단됐다는 최근 보도는 "가짜뉴스"라면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