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종전 협상 의구심 속 이틀째 상승…WTI, 1.7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 속에 이틀째 상승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60달러(1.74%) 오른 배럴당 93.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월물 종가 기준 지난달 26일(93.89달러)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 대비 1.02달러(1.07%) 높아진 배럴당 96.00달러에 마감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2거래일 연속으로 동반 상승했다.
WTI는 유럽 거래에서 2% 넘게 밀리기도 했으나 뉴욕 거래로 접어든 뒤 상승 반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메시지 교환은 적어도 며칠 전부터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일부 서방 언론과 관계자들이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 하고 있다"면서 "입수한 정보는 다른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반되는 반응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 보도들은, 이란과 미국이 며칠 전부터 대화를 중단했다는 내용인데, 이는 거짓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와 그들 사이의 대화는 계속해서 진행돼 왔다. 4일 전에도, 3일 전에도, 2일 전에도, 하루 전에도, 그리고 오늘도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BC 방송과 인터뷰에선 향후 1주일 내로 이란과 종전 MOU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에너지 자문회사인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백악관과 이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이의 상반된 발언으로 인해 시장은 여전히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 드라마에는 여전히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결국 호르무즈 해협의 의미 있는 재개방은 몇 달 전보다 크게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