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1배' 다시 웃돌게 된 美 구인배율…1년3개월來 최고
4월 구인배율 1.03배…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배'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당국자들이 주시하는 노동 수요 지표인 구인배율이 '1배'를 다시 웃돌게 됐다. 빈 일자리 수가 실업자 수보다 많은 상태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2일(현지시간) 나온 지난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구인배율은 전달 0.951배에서 1.033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 40분 송고된 '美 4월 구인 약 762만건…예상 웃돌며 대폭 증가(상보)' 기사 참고)
실업자 한명당 빈 일자리 개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율은 JOLTS에 담긴 구인 건수(job openings)를 실업자 수로 나눠서 산출한다.
구인배율이 1배를 웃돈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4월 수치는 작년 1월(1.082배) 이후 1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구인배율은 노동시장 냉각 우려가 커진 작년 여름부터 1배를 계속 밑돌아 오다가 올해 초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팬데믹 사태 이후 노동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던 2022년에는 2배를 넘나들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4월 구인 건수는 761만8천건으로 전달보다 73만1천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4월(+84만7천건)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4월 건수는 2024년 5월(778만2천건) 이후 약 2년 만의 최대치로, 시장 예상치(688만건)를 크게 웃돈 결과다. 전달 수치는 종전 686만6천건에서 688만7천건으로 2만1천건 상향됐다.
다만 4월 데이터에서는 한 업종으로의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업종의 구인 건수가 66만8천건 늘면서 전체 증가폭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전 몇 달 동안 이 업종의 구인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던 양상이 추가 데이터가 수집됨에 따라 수정됐다"면서 "4월의 구인 건수 급증 역시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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