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멈추지 않는 美 데이터센터 건설지출…12년만에 30배로
  • 일시 : 2026-06-02 09:48:18
  • [글로벌차트] 멈추지 않는 美 데이터센터 건설지출…12년만에 30배로

    역대 최초 연율 500억달러 돌파…공공 운송 인프라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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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붐 속에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4월 건설지출 자료를 보면, 데이터센터 부문은 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 507억600만달러로 전월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28% 급증한 것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지출이 연율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건설지출 자료에 별도로 실리기 시작한 2014년 초에는 10억달러 중후반대에 머물렀다. 12년여만에 거의 30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역대 처음으로 공공 운송 인프라(공항·철도·항만) 지출(4월 기준 499억2천800만달러)도 웃돌았다. 공공 운송 인프라 건설이 연율 500억달러 안팎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역전이 발생한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전체 건설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로 불어났다. 민간 건설지출 중에서는 3.1%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이란 전쟁도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작년 1월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감소한 적은 작년 3월과 8월 두 번뿐이었다.

    AI 투자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도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지난달 27일 연설에서 "AI로 인한 투자 수요 증가가 또 다른 가격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기업들은 1조5천억달러 이상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현된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러한 수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만 상당한 AI 관련 투자가 대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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