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충격] 한은 "인플레 당분간 3%대 유지될 것…면밀히 점검"
  • 일시 : 2026-06-02 09:15:16
  • [물가 충격] 한은 "인플레 당분간 3%대 유지될 것…면밀히 점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당분간 3%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경계심을 갖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2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이지호 조사국장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데이터처는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2.6%)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석유류가격 상승률이 24.2%로 전월(21.9%)보다 확대됐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2.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근원물가는 국내외항공료와 승용차임차료 등 서비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2.2%) 대비 높은 2.5%를 나타냈다.

    생활물가도 3.3% 오르며 전월(2.9%)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생활물가는 소비자물가 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이 국장은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 오름폭이 확대됐고, 국내외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가격도 높아짐에 따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생활물가 상승률도 3% 초중반까지 오르면서 소비지출에서 필수재 비중이 큰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6월 물가상승률도 석유류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국장은 향후 물가 경로에서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가 충격이 점차 여타 부문으로 파급되며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국장은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치(2%)를 크게 웃돌면서 한은이 오는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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