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 6.2bp↑…한은 총재 매파 발언·환율 급등에 일제히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이미 너무 높은 상태라고 지적하는 등 매파적 발언을 한 것과 달러-원 환율이 1,520원 선을 향해 오르는 등 약세 재료가 부각된 탓이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고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전거래일 민평대비 6.2bp 오른 3.785%, 10년물은 4.9bp 오른 4.114%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4.1bp 높아진 4.037%를 나타냈다. 단기물이 장기쪽보다 더 오르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베어플래트닝이 나타났다.
국채선물도 약세를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3틱 내린 103.20, 10년 국채선물은 37틱 하락한 107.13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4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947계약 순매수했다.
신 총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며 통화정책의 시급한 과제에 대해 국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헀다.
그는 'BOK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중앙은행의 단기적인 문제 인플레이션이 이미 너무 높아서 중앙은행이 한층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총재는 "우리는 훨씬 많은 운신의 폭을 갖고선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며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1조7천억원가량 순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1,510원 중반대로 올랐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과 이란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국내 주식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총재 발언도 매파적이었다"면서 "지난주 국채발행획 나온 후에 강해진 부분에 대한 되돌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기준) 3.8%에서 지지를 받고 두 번 내렸는데 이번 세 번째 시도가 나온다면 막힐 지 더 밀릴지 애매하다"면서 "환율도 윗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총재가 오늘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심리가 더 나빠진 것 같다"면서 "오후 장 방향은 환율에 달리지 않았을까 하는데 1,520원 찍거나 한다면 더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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