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日, 대규모 환시 개입 위해 美 국채 매도"
  • 일시 : 2026-06-01 09:32:38
  • ING "日, 대규모 환시 개입 위해 美 국채 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일본 당국이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의 자금 마련을 위해 미국 국채를 매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ING는 1일 자사 게시물을 통해 "일본 당국은 향후 몇 달 내에 또다시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고, 이는 미국 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1개월 동안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총 11조7천억엔(약 111조원) 이상의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ING는 "당시 개입은 아마도 지난 4월 30일에 시작되어 달러-엔 환율을 160엔선 위에서 156엔선 밑으로 끌어내렸을 것이며, 이후 4거래일간 추가적인 조치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달러-엔 환율이 이미 160엔선 근처로 다시 올라온 상황에서 올해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이 효과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현재 159엔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은행은 "지난 2024년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약 1천억 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그해 외환시장 개입 규모와 대략 일치한다"라며 "또한, 달러 매도 개입은 무한정 지속될 수 없으며 외화보유액에 따라 제한된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일본은 현재 1조 달러가 넘는 막대한 외화보유액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 20~30%를 잃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재차 개입에 나서겠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ING는 "일본은행(BOJ)이 어떻게든 '시장 예상보다 한발 앞서가며' 실질 금리를 더 높게 끌어올리지 않는 한, 향후 몇 달간 달러-엔 환율의 상황이 바뀌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최근 엔화에 불리하게 작용한 일본과 미국 간의 실질 금리 차이 흐름을 뒤집으려면 BOJ가 이달 매우 매파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ING는 "그러려면 BOJ가 현재 0.75%인 정책 금리를 내년에 1.5% 이상으로 올릴 것이란 기대감을 시장에 심어주어야 하는데, 현재의 정치적 환경을 고려하면 이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그때까지 달러-엔 환율은 몇 달간 160엔선 근처에서 지지받다가, 어쩌면 162엔이나 163엔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undefined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