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하락…종전 합의 '최종 결정' 한다는 트럼프
  • 일시 : 2026-05-30 05:16:46
  • [뉴욕환시] 달러 하락…종전 합의 '최종 결정' 한다는 트럼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에 대해 "최종 결정"한다고 하자 국제 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26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245엔보다 0.017엔(0.011%) 높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647달러로 0.00168달러(0.144%) 올라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2.03%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893으로 0.125포인트(0.126%)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과 종전 합의 관련 "중요성이 훨씬 낮은 다른 사안에 대해서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나는 이제 상황실로 가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을 상대로 한 해상봉쇄에 대해서는 "해제됨에 따라 '집으로 향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합의 임박 기대감에 유가는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장중 98.751까지 굴러떨어졌다.

    그러나 이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결이 다른 보도가 이어졌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은 미국과 종전 합의 MOU가 최종 승인 단계에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통행료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동결 자산 해제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파르스 통신은 "120억달러가 즉시 지급돼야 한다"면서 다음 협상의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도 이후 "이 시점까지도 메시지 교환은 계속되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마감 무렵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실 회의에서 이란과 합의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달러인덱스는 종전 합의 기대감이 후퇴하며 소폭 반등한 채 마무리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54% 하락한 배럴당 87.36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1.77% 내린 92.05달러에 마무리됐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이번 합의가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본다. 다만 최소한 휴전 연장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690달러로 전장보다 0.00293달러(0.218%)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52위안으로 0.0080위안(0.118%)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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