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보합…美·이란 종전 합의 추이 주목
  • 일시 : 2026-05-29 21:23:03
  • 미 달러화 강보합…美·이란 종전 합의 추이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대체로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035로 전장 마감 가격(99.018)보다 0.017포인트(0.017%)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대통령이 언제, 혹은 실제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우리는 몇 가지 문구 문제를 놓고 계속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까지 이란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MOU에 담길 문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난 며칠 동안 일부 변경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5%가량 하락한 배럴당 8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스케뱅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틴 쿤드비-닐센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로존 간 성장 경로 차이, 미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인공지능(AI)에 따른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 견조한 미국 노동시장 등을 이유로 달러가 유로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 1.16463달러로 전장보다 0.00016달러(0.014%) 내려갔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2.9%)를 하회했다.

    파운드-달러 환율 1.34286달러로 전장보다 0.00111달러(0.083%) 떨어졌다.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는 "실물경제를 어느 정도 지원하기 위해 목표치를 일시적으로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것은 적절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당장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6.7649위안으로 전장보다 0.0083위안(0.123%)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255엔으로 0.010엔(0.006%) 올라갔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4월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외환시장에 총 11조7천349엔 규모의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엔 약세 국면에서 실시된 개입으로는 사상 최대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다나카 유리코는 최근 개입한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약 30차례 정도의 개입을 실시할 수 있는 자금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와 직전 달의 1.5% 상승을 모두 하회했다.

    코먼웰스 은행의 외환 전략가 사마라 하무드는 "우리는 도쿄 인플레이션 지표가 6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정책 정상화 경로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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