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총재 "英경제 지원 위해 인플레 2% 웃도는 상황 용인 가능"
  • 일시 : 2026-05-29 20:52:15
  • BOE 총재 "英경제 지원 위해 인플레 2% 웃도는 상황 용인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취약한 영국 경제 지원을 위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을 용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레이캬비크 경제 콘퍼런스에서 "실물경제의 둔화와 충격의 규모 및 지속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상황을 고려할 때, 실물경제를 어느 정도 지원하기 위해 목표치를 일시적으로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것은 적절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차적인 물가 상승 효과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이러한 관용은 약해진다고 강조했다.

    베일리 총재는 잉글랜드 은행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함으로써 통화정책을 긴축했다면서 "그것이 이미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중동 상황과 그것이 영국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베일리 총재는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그림이 상당히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올해 대부분의 임금 협상이 이란 전쟁 이전에 타결됐기 때문에 향후 몇 달간 이란발 물가 충격이 임금 요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대한 증거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이는 임금 상승이 가속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만 상승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베일리 총재는 지속적 물가 압력의 위협을 경고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4년 전의 유산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간접 효과는 반영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간접효과를 무시하고 넘어가자는 논리는 약하다"면서 "장기화된 간접효과는 통화정책이 대응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목표치 이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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