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美성장 공약 4~6%는 어디에…1Q 2.0→1.6%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한 4~6% 성장이 달성되지 않고 오히려 최근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백악관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9일 보도했다.
28일(현지 시각)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수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연율로 1.6% 증가했다. 속보치(+2.0%) 대비 0.4%포인트 내려갔다. 시장 전망치(+2.0%)도 하회했다.
다만, 작년 4분기(+0.5%) 대비로는 확대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수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대체로 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더욱 높아지는 흐름이다.
이날 GDP 발표 직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자신의 발언을 하루만에 재빠르게 수정하느라 바빴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설명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상무부 발표 직후 "실질 GDP는 지난 4분기 동안 2.6% 성장했다"며 애틀랜타 연은은 이번 분기 GDP 성장률을 3.8%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 전날 베선트 장관은 "실질 GDP는 지난 4분기 동안 2.7% 증가했다"며 "애틀랜타 연은은 이번 분기 성장률을 4.3%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백악관은 미 경제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계속 칭찬하지만, 두 분기 연속으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이런 주장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4분기 GDP는 연율 0.5% 성장에 그쳤는데, 이는 정부의 셧다운 때문이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2026년 초에 경기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30조 달러 규모의 미 경제는 4~5% 성장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 6% 성장을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과 2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에도 자신의 경제 정책이 연간 4~6%의 GDP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주 언급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2번째 임기에 나타난 실질 GDP 성장(2025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은 현재까지 약 2.5%로 더디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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