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종전 '잠정 합의' 보도에도 신중론…WTI, 0.25%↑
  • 일시 : 2026-05-29 04:34:28
  • [뉴욕유가] 종전 '잠정 합의' 보도에도 신중론…WTI, 0.25%↑

    美 휘발유 재고 15주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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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2달러(0.25%) 높아진 배럴당 8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 대비 0.58달러(0.62%) 하락한 배럴당 93.71달러에 마감됐다. 이틀 연속 내렸다.

    이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 개시를 골자로 하는 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에 제한이 없다는 내용이 명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MOU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로, 백악관 기자단은 미 당국자가 악시오스의 이 같은 보도를 확인했다고 공유했다.

    오전 장 초반 악시오스의 보도가 나오자 WTI는 한때 1.8% 가까이 밀리기도 했으나 금세 반등이 나타났다. 최종 타결로 이어질지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대체로 강세가 이어졌다.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오후 들어 서방 언론의 '잠정 합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성 보도를 냈다.

    타스님 통신은 한 소식통이 "이란과 미국 간 이른바 'MOU' 문안이 최종 확정됐고 단지 양측의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는 일부 서방 소식통들의 주장과 달리, 이 사안은 사실이 아니며 문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TD증권의 라이언 맥케이 선임 원자재 전략가는 "나는 잠재적인 합의에 대해 여전히 매우 신중하며, 확정적인 소식이 나오는지, 그리고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증가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가 실현되든 그렇지 않든, 재고 감소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32만7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시장에서는 400만배럴 남짓 감소를 점쳤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57만2천배럴 감소하며 무려 15주 연속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240만배럴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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