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이란과 계속 협상 중…워시에 금리인하 요구 안해"(종합)
  • 일시 : 2026-05-29 03:57:20
  • 美재무 "이란과 계속 협상 중…워시에 금리인하 요구 안해"(종합)

    "오만,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계획 없다고 확언해"

    "이란 동결자산 해제·제재 완화 등 천천히 진행될 것"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안이 실제로 도출된 지에 대해 "양측 팀은 계속 오가며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의안이 실제로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인가(Is there a deal on the table)'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하며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을 넘겨야 한다. 핵무기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팀이 합의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잠정 합의'가 정말 도출됐는지 직접적으로 묻자 "모든 것은 대통령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달려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조건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고농축 우라늄 문제 ▲핵 프로그램 금지 등이라고 3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3가지가 임시 합의의 일부인지 묻자 "그 조건들이 없다면 합의가 성립할 수 없는데, 어떻게 그런 조건 없이 합의가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자유 통행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항행의 자유는 이전처럼 자유롭게 개방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나쁜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미국 국민들을 위한 훌륭한 합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오만 대사와도 통화했다면서 "그는 해협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나에게 확언했다"고 했다.

    이란은 그간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나는 그(오만 대사)에게 이것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는 오만 개인이나 오만 금융기관이 제재받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와 일부 제재 면제에 대해서는 "그런 종류의 조치들은 매우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협상에서 제재 완화를 논의한 것 아니냐는 질문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것을 보기까지, 또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넘겨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핵 프로그램을 가질 수 없다는 데 동의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군사적 위협도 선택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인내심은 무한한 것이 아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평화협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한 행동은 모두 방어적이었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합의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군사행동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약 3년 만에 최고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근원 PCE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 폭은 0.2%에 불과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오늘 발표된 (근원) PCE는 전달 대비 0.2%였다. 예상치는 0.3%였다"면서 "그리고 우리가 본 것은 5월 들어 유가가 약 10% 하락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끝난 이후 석유 시장의 공급이 매우 충분해질 것"이라며 "가격이 매우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거론하며 "이번 사태 이후에는 휘발유 가격도 따라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는 물가가 높다"면서 "하지만, 나는 이번 상황이 지나고 나면 상당한 수준의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연준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이라며 "나는 오늘 아침에 워시 의장(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첫 아침 식사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인플레이션과 성장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워시 의장에게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했는지를 묻자 "나는 제롬 파월 (전) 의장과 41번이나 아침 식사를 했다"면서 "그리고 그런 일은 절대로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https://tv.naver.com/h/100400324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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