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GDP 성장률 '2.0%→1.6%' 하향…전망치 하회(종합)
소비지출 둔화 여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 총생산(GDP)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대체로 성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더욱 높아지는 흐름이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GDP 수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1.6% 증가했다.
속보치(+2.0%) 대비 0.4%포인트 내려갔다. 시장 전망치(+2.0%)도 하회했다.
다만, 작년 4분기(+0.5%) 대비로는 확대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수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상무부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해 1분기 GDP 성장 가속은 정부지출과 수출의 증가 전환, 그리고 투자의 가속을 반영한 것"이라며 "소비지출 둔화로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지출과 총 민간 고정 투자의 합계인 '실질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Real 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2.4% 늘었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1.4% 증가했다. 기존(+1.6%) 대비 0.2%포인트 빠졌다.
이 가운데 재화 부문은 0.4% 늘었다. 재화를 구성하는 내구재의 증가 폭도 0.4%였다. 반면, 비내구재는 0.5% 증가했다. 재화와 더불어 PCE의 한축인 서비스 부문은 1.8% 늘었다.
수출은 13.1% 증가했다. 지난 2022년 3분기(+15.0%) 이후 가장 크다. 수입은 21.1% 급증했다. 작년 1분기(+38.0%) 이후 가장 높다.
정부지출은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연방 지출은 9.5% 늘었다. 연방 지출 중에는 국방은 2.3%, 비(非) 국방이 20.7% 증가했다.
총 민간투자는 7.0% 증가했다. 설비투자 증가 폭은 17.2%에 달했다. 반면, 주거 투자는 6.2% 감소했다.
PCE 가격지수는 4.5% 상승했다. 속보치와 같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4% 오르며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1분기 기업이익은 404억달러(0.6%)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2천469억달러(6.0%)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급격하게 둔화한 것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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