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한은, 성장의 물가파급 강조…내년 4월 기준금리 3.5%"
![(서울=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8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6052810520001300_P2.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JP모간은 한국은행이 성장의 물가 파급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내년 4월께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포인트(p) 높은 3.5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28일 "금통위에서 한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점도표와 2인 인상 소수의견, 기자간담회 등 세부 내용은 강하게 매파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인상 사이클 개시 시점을 7월로 앞당기고 내년까지의 인상 폭도 상향 조정했다.
그는 한은이 성장의 물가 파급 영향을 강조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매파적 신호가 나왔다고 해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매파적 기조로의 전환은 경기 사이클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해진 데 기인한다"며 이번에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0%에서 2.6%로 수정하며 내년까지 이어지는 지속적 상승 국면으로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이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공개된 6개월 점도표도 JP모간의 기준 시나리오보다 매파적이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당초 6개월 뒤 금리 예상이 2.75%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중앙값은 3.0%였고, 두 위원은 확률 분포를 3.25%까지 열어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노동시장 여건이 2022년 고점 이후 상당히 완화됐다고 판단해 기저의 수요측 물가 압력이 직전 정점보다 훨씬 약하다고 봤고, 정책금리 고점이 전 인상 사이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해 완만한 인상 사이클을 전망했다"며 "그러나 오늘 기술 주도 성장의 인플레이션 파급에 대한 보다 적극적 우려가 확인된 만큼 한층 강력한 인상 사이클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7월과 10월, 내년 1월과 4월 25bp씩 금리를 인상해 내년 4월께 기준금리가 3.50%에 도달한 뒤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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